2021. 11. 8. 00:27ㆍ비건지향생활/비건생활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에는 우유가 들어간다. 비건을 지향하기 위해 아이스크림도 줄이고 있는 중인데, 이 역시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 또 하나, 비건 아이스크림에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 일명 샤베트 타입의 하드 종류가 대부분이라 부드러운 크림맛이 그립기도 하다. 역시 고기보다는 유제품을 피하기가 더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이스크림에도 비건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역시 수요와 요구가 늘어나면 만들지 못하는 게 없는 모양이다.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비건 아이스크림도 흔하게 찾을 수는 없기 때문에, 기억해두거나 파는 곳을 체크해 두고 일부러 찾아 먹어야 하기에, 어떤 제품인지, 어디서 파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비건 아이스크림이란
비건 아이스크림이란 다른 특이한 점 없이, 아이스크림 원재료에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일반 논비건 아이스크림과 다르다. 샤베트 같은 제품 말고도 부드러운 크림이 섞인 아이스크림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들 비건 아이스크림에는 동물성 재료 대신 식물성 우유를 사용하여 만든다. 이 식물성 우유에는 귀리우유, 아몬드우유, 코코넛유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의 우유를 피하려는 이유
그렇다면 비건이 우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피하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유는 달리 말하면 소의 젖이다. 고기를 직접 먹는게 아니고 소 젖을 짜서 만드는게 우유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는 동물에 가해지는 학대가 없을 것이라고 예전에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비건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이들의 책을 읽고 우유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되었다.
소나 염소 같은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젖이 생기려면 당연하게도 임신을 해야 한다. 젖은 새끼를 먹이기 위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동물에게 인위적인 행위가 더해진다. 유통되고 있는 수 많은 유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양의 소 젖이 필요한데, 규칙적이고 정기적으로 많은 양의 젖을 얻기 위해 인간은 인공적으로 소를 임신시킨다. 강제로 임신한 소들은 새끼를 낳자마자 새끼와도 그 새끼를 위한 젖도 뺏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소 젖의 생산을(?) 원활히 하기 위해, 소의 뱃 속, 위에 사료를 직접 투입하는 일도 한다고 한다.
이와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마시는 우유는 한번도 사먹지 않게 되었다. 우유의 맛이 예전에 느끼던 그 맛으로 느껴지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치사하게도 빵이나 케잌에 들어가는 우유와 치즈 종류까지 완벽하게 끊지는 못했지만, 할 수 있는 한 피하게 되었다.
비건 아이스크림의 종류
모든 비건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비건을 위해 만든 아이스크림은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찾아서 나열해 보겠다.
<편의점에서도 찾을 수 있는 비건 아이스크림>
1. 생귤탱귤
2. 탱크보이
3. 스크류바
4. 죠스바
5. 아이스케키
<샤베트 타입의 천연재료 비건 아이스크림>
1. 콜드스프링-오가닉팝스
2. 영원 아이스크림바
<크림이 들어간 비건 아이스크림>
1. 비건쿡-제로스쿱 쇼콜라홀릭
2. 나뚜루-비건퓨어코코넛 파인트, 캐슈바닐라, 초콜릿 아몬드바
3. 나투를리-솔티카라멜, 블랙커런트
4. 통밀당-젤라또
5. 스웨디시 글레이스-팜유프리
점점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 나뚜루에서 비건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고 해서 먹어보았던 것이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여전히 아무 가게에 가도 위 비건 아이스크림들을 살 수 있을만큼 널리 퍼진 것은 아니지만, 대체할 수 있는 먹거리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안심이 된다.
비건 아이스크림과 같이 우유가 사용되지 않은 간식들은 비건 뿐 아니라 유당불내증을 가진 분들도, 다이어트로 칼로리가 낮은 간식을 구하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비건 식품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다양하게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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