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대표 비건빵집 중 하나인 해밀 베이커리를 다녀왔다. 생활권 동선에 겹쳐 있지는 않지만, 해밀베이커리 주변에 볼일이 생겨서 다녀오는 김에 빵집도 함께 들른 것이다. 해밀베이커리 비건베이커리, 해밀은 유기농 밀가루와 순 식물성 식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비건 빵집이다. 빵의 대표적 재료로 알려져 있는 우유, 계란,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방부제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우유, 계란에 알러지가 있거나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좋은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번에 해밀에 대해 쓰려고 조사하다 보니 알게된 것인데, 해밀베이커리는 본래 서교점이었다고 한다. 2016년도에 방문한 글도 있는걸 보면, 이 가게가 자리한지 최소 5년은 되었다는 말이다. 2018년 봄에 같은 자리에서 해밀로 변신했다. ..

비건베이커리 베지앙 녹두에서 나와 곧장 베지앙으로 향했다. 베지앙은 녹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금새 도착할 수 있었고, 그래서 하루코스에 넣은 것이었다. 파주를 자주오게 되진 않을테니, 일타쌍피를 노린 것. 이름도 귀여운 베지앙은 언제 알게된지 모르겠지만 지도에 비건카페로 체크해 둔 곳이라 알게 되었다. 파주 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이 곳은 100% 비건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 특산품인 장단콩과 캐슈넛, 햄프씨드로 직접 끓이는 두유를 사용하고 계란, 버터, 우유 등 동물성 제품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 또한 설탕대신 무설탕 알룰로스 시럽을 사용하고 있고, 제로웨이스트 운동 일환으로 매장 내에서는 다회용품만을 사용하고(유리빨대, 냅킨대용 손수건) 텀블러 및 용기 지참시 테이크아..

주말에 친구네 집들이를 갈 일이 생겼다. 새로운 동네였기에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주변에 비건빵집, 식당, 가게가 없는지 살펴 보는 일이었다. 비건정보 어플인 에서도 찾아보고, 여타 다른 비건정보통을 통해 카카오지도에 체크해 둔 곳이 없는지 확인해보곤 한다. 잘 가지 않는 곳에 갔을때의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야 방문하게된 빵꽃빵꽃.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의미하기도 하는 이 공간은 면목동의 사가정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처럼, 빵과 꽃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 곳의 빵은 100% 비건 빵이다. 계란, 버터,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매일 아침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굽는다. 대부분 쌀로 만들어진 빵으로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꽃을 구매하고 싶거든 미리 예약하는게 좋..

얼마 전 최고심 팝업스토어를 다녀왔을 때 일이다. 그날은 조금 기분이 다운된 날이었다. 개인적인 일정이 있었는데, 그것이 한 달 미뤄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몇 달을 기다렸던 터라, 고작 한 달이긴 해도 너무 우울했다. 최고심 팝업스토어도 그래서 갑작스레 방문하게 되었던 것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탕진잼 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그래도 역시 달달구리한 무언가를 입에 넣어줘야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아서, 상상마당과 합정 사이에 비건 먹거리가 없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발견한 곳이 바로 이라는 비건 디저트 카페였다. 트렌드를 휙휙 따라가는 강남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강북에 있는 비건카페, 비건식당, 비건가게들은 조금 골목을 따라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고 여지껏 생각해왔기에, 역세..